인류의 역사: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사피엔스’ 소개와 인류의 변화

유발 노아 하라리의 저서 ‘사피엔스’는 인류 역사를 짚어가며, 인류 종 특히 호모 사피엔스의 발전과정을 탐구한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인류가 겪었던 농업혁명과 과학혁명 같은 역사적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되, 이러한 변화들이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함께 이루어졌음을 부정하지 않는다.

사피엔스 종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한 농업혁명은 잉여 생산물이 생기게 되어 경제와 사회의 근간을 형성했다. 그리고 과학혁명은 자본주의 사회의 도래를 이끌어 인류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 변화들은 필연적이지 않았고, 대부분 우연한 사건들을 통해 일어났다.

이런 과정에서 많은 원주민이 기존 생활을 포기해야 했으며, 다른 문화와 접촉을 통해 질병과 차별을 겪었다. 이 책은 인류 역사의 바로 그 긍정적인 변화와 불행한 부분을 함께 고찰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가 과거의 실패와 성공을 잘 기억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함을 진지하게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이런 변화 과정 자체를 부정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현재까지 이룩한 발전 덕분에 앞으로의 미래 또한 낙관적이라고 말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과거의 잘못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폭력과 차별, 전쟁이라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환경오염이나 자원 고갈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따라서 저자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 요소를 제시한다. 바로 정치권력과 자본이다. 정치는 권력을 통제하여 국민 개개인의 자유를 보장해야 하고, 자본은 경제 성장을 촉진시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 간 협력과 국제기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국가는 소수 엘리트 집단이 지배하는 구조가 되어서는 안 되고, 시민사회단체나 노동조합처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민주적인 형태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고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더불어 개인주의보다는 상호협력을 추구해야 하며,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인류의 역사를 기억하라

인류의 역사를 다루는 책이지만, 결코 어렵지 않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 만큼 재미있고 흥미롭다. 유발 하라리는 독자 친화적인 글쓰기 방식을 선택했는데, 이것이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방대한 자료 조사를 기반으로 하여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각 장마다 요약 정리된 도표 및 그래프를 삽입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사실 그동안 읽었던 인문학 서적들은 대부분 어렵고 지루해서 완독하는데 실패하곤 했다. 그런데 이 책은 달랐다. 읽는 내내 몰입되었고, 책장 넘기는 속도가 빨라졌다. 그만큼 흡입력이 강하다는 의미다. 아마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리라.

예컨대 돈이면 다 된다고 믿는 물질만능주의, 승자독식구조, 무한경쟁시대 등등. 비록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가 저지른 과오일지라도,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오늘날 문명을 탄생시킨 원동력이었다. 그렇기에 비판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편이 현명하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또다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테니까. 아무튼 결론은 이렇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 말의 의미는 우리가 잘 기억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역사를 기억하고 존중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더 나은 사회와 세계를 만들어 가는 길 위에서 후퇴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유발 하라리 (Yuval Noah Harari)

유발 하라리 (Yuval Noah Harari)는 이스라엘의 역사학자이며, 유명한 저술가입니다. 그는 1976년에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헤브라이 대학교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 역사학 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하라리는 인류 역사와 미래에 대해 폭넓은 시야와 독창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글쓰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사피엔스: 인류의 역사” (Sapiens: A Brief History of Humankind), “호모 데우스: 인류의 미래” (Homo Deus: A Brief History of Tomorrow), 그리고 “21세기를 위한 지침서” (21 Lessons for the 21st Century) 등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인간의 역사와 진화, 문화, 인류의 미래에 대한 현대적이고 철학적인 관점을 제시하며, 기술, 인공지능, 바이오테크놀로지, 인간의 의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제적으로 많은 독자들과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학계와 대중매체에서도 그의 작품과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 사피엔스 책표지

“사피엔스”는 유엔대학출판사(UNDP)의 2008년 저자 유발 노아 하라리(Yuval Noah Harari)에 의해 쓰인 책 입니다. 이 책의 원제는 “Sapiens: A Brief History of Humankind”로, 인류 역사를 다루는 책으로서 인간의 진화와 역사적 발전을 다룹니다.

이 책은 사람들이 어떻게 현대 인류로 발전했는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는지, 농업 혁명과 인간의 사회적, 문화적, 기술적 발전에 대한 분석을 다루며, 우리가 오늘날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사피엔스”는 현대사회와 인간의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책으로, 인류 역사와 인간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호모 데우스 – 인류의 미래,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사피엔스